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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호크

by 듀플렉스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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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순항유도탄. 토마호크라는 이름은 아메리카 원주민의 도끼 이름에서 따 왔으며, 걸프전에서 가공할 위력을 증명한 뒤로는 거의 순항 미사일의 대명사처럼 쓰이고 있다. 냉전 종식 이후 주로 미 해군에서 사용하며 미군의 함대지 공격력 그리고 미국이 시작하는 전면전의 신호탄으로써 상징적 존재가 되었다. VLS를 박차고 나가는 토마호크는 미국이 참여한 전쟁의 클리셰 걸프전 이래 이라크 전쟁과 오디세이 새벽 작전, 이슬람 국가 폭격 등등, 미국과 전쟁을 치른 나라들은 전쟁 시작과 함께 주요 시설에 도끼질을 당했다.

대함 미사일 버전도 있었으나, 성능이 시원찮아 조기에 퇴역했고 후계가 없어서 그냥 함대지 순항유도탄 역할만 수행하고 있다. 
2010년까지 생산된 량은 총 5000기 이상이며 1991년부터 1차 걸프전과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전 등 미군이 참전한 전쟁에서 2010년까지 총 1900발을 사용하였다. 특히, 이라크 전에서는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총 2000발의 토마호크 미사일 중 1/3인 700발 가량을 사용했다. 가격은 블록3의 경우 한 발당 가격이 약 100만 달러로 1900발을 썼으니 총 19억 달러, 원화로 대략 2조원 어치다. 전술 토마호크로 불리는 토마호크 블록4는 원가 절약 설계와 대량생산으로 가격이 더 싸져서 한 기당 약 6억 7000만원 (56만 9000달러) 정도이다. 레이시온은 2010년까지 블록4는 총 2000기를 생산했다고 한다. 총중량이 1440kg(탄두 450kg)이며, 길이는 부스터 포함해 6.25m, 직경은 0.52m로 시속 880km로 비행한다. 

 

2. 제원

이름
B-Guided Missile 109 Tomahawk
개발사
엔진
Williams International F107-WR-402 터보팬과 고체연료 부스터
발사중량
1,440kg
길이
5.56m, 6.25m(부스터 포함)
직경
0.52m
날개폭
2.67m
속도
약 880km/h
사거리
1250~2500km
탄두
450kg(1000파운드) Bullpup
자탄(BLU-97/B) 분산형
200kt급 W80 핵탄두
PBXN 탄두
유도방식
퓨즈
FMU-148 since TLAM Block III, others for special applications
발사 플랫폼
수직발사관(VLS)
잠수함 어뢰관

 

3. 개발
1969-72년 사이 미국과 소련이 전략무기제한협정(SALT I)을 진행시키면서 그로 인한 탄도탄과 전략폭격기 전력의 축소에 대비하기 위한 차세대 핵투발 수단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원래 미국은 SALT 2에서 소련에게 탄도탄을 하나라도 더 포기시키기 위한 '위협용 패'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의외로 쓸만하단 생각이 들자 개발을 속행, 1983년에 실전에 배치하게 된다.

상세한 모델은 다음과 같다. 각 버전의 상세한 유도방식 차이는 유도방식에서 후술.
BGM-109A(TLAM-A): 최초 버전. INS + TERCOM. W80 핵탄두(최대 200kt 위력)탑재. 사거리 2500km급. 퇴역.
BGM-109B(TASM): 대함공격 버전. INS + 능동 레이더 탐색기, WDU-25/B(1000파운드급 고폭탄두) 탑재. 사거리 460km급. 퇴역.
BGM-109C(TLAM-C): 지상공격 버전. INS + TERCOM + DSMAC, WDU-25/B 탄두 탑재, 사거리 1250km급
AGM-109C(RMASM): BGM-109C의 공중발사 버전. 미 공군 공중발사 순항 미사일 사업에서 AGM-86에 패배.
BGM-109C Block III: 지상공격 버전, GPS 추가, WDU-36/B탄두(750파운드급 고폭탄두)탑재, 사거리 1600km급
BGM-109D(TLAM-D): 지상공격 버전, INS + TERCOM + DSMAC, BLU-97 복합자탄 166개 탑재, 사거리 870km급
BGM-109E: BGM-109B의 성능향상 버전. 사업 취소 됨(후술할 Block IV 버전 BGM-109E와는 다른 탄)
BGM-109E Block IV(Tac-TOM): 저가화, 성능개량 버전. 꼬리날개가 4개에서 3개로 변경됨.[3] 2015년 기준 가장 최신 버전이며, 흔히 택티컬 토마호크로 불린다.
BGM-109F: 활주로 파괴용 자탄 탑재 버전. 사업 취소됨.
BGM-109G(GLCM): 지상발사 버전, '그리폰'으로 불리기도 한다. INF조약으로 퇴역. 유도 방식 및 사거리는 BGM-109A와 유사. W-84 핵탄두(최대 150kT 위력) 탑재.
AGM-109H(TAAM): 공중발사, 활주로 파괴용, BLU-106 자탄 28개 탑재. 사거리 2500km 급. 개발 취소 됨
AGM-109K: 공중발사, 미 공군의 이동표적 파괴용. 적외선 영상 탐색기 탑재. WDU-25/B 탄두(1000파운드급 고폭탄두) 탑재, 개발 취소됨
AGM-109L: 공중발사, 미 해군용 AGM-109K. 탄두가 WDU-7/B(650파운드급 고폭탄두)로 변경됨.

 

 

4. 기본구성
토마호크는 전형적인 순항 미사일로, 기본 구성은 원통형 몸체에 2장의 대형 주날개와 4장, 혹은 3장의 작은 꼬리날개를 갖춘 모습이다.

가장 앞쪽 기수 부분에는 INS와 TERCOM 을 비롯, 버전에 따라 다양한 탐색기 및 항법장치가 탑재된다. 바로 뒤쪽에는 역시 버전에 따라 다양한 탄두가 탑재된다. 초기형과 지상발사 버전은 핵탄두였으나, 이후 토마호크가 전술형으로 주로 사용됨에 따라 일반 고폭탄 혹은 자탄형 고폭탄이 탑재된다.

동체 중앙부근은 대부분 연료가 차지하며, 연료는 케로신(등유) 계열의 제트엔진용 연료인 JP-10을 사용한다.

또한 이곳에는 두 장의 주날개가 있다. 주날개는 발사전에는 동체 내부에 접혀 있다가 발사 이후 펼쳐지는 구조이며, 날개가 나온 후에 날개가 들어있던 부분을 다시 덮개로 덮혀서 공기역학적으로 매끈한 표면을 유지한다. 날개 약간 뒤, 동체 하방에는 접이식 공기흡입구가 있으며 마찬가지로 발사전까지는 접혀있다. 단, BGM-109E(블록 4버전)은 별도로 돌출되지 않고 기체에 일체형으로 구멍이 뚫린 공기흡입구를 사용한다.

동체 후방에는 F107-WR-400(A/B/C/D/G형), 혹은 F107-WR-402(블록3 버전) 터보팬 엔진이 탑재된다. BGM-109E(블록 4버전) 부터는 더 염가인 J402-CA-401 터보제트 엔진이 탑재된다. 제트엔진은 공기흡입구와의 일치 및 내부 공간배치상 약간 경사진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다만 실제로 제트가 뿜어져 나오는 분사구는 미사일과 일직선이기에 제트엔진에서 부터 제트분사구까지 이어지는 관이 약간 꺾이게 된다.

꼬리날개는 다른 버전은 모두 십자 형태로 4장을 가지고 있으며, BGM-109E(블록 4버전) 부터는 경량화를 위하여 마치 항공기와 유사하게 역 Y자 형태로 3장의 꼬리날개를 사용한다. 꼬리날개 역시 발사 전에는 접힌 상태로 보관되며, 토마호크의 비행중 자세 및 방향제어는 일반 항공기와 마찬가지로 이 꼬리날개를 사용한다.

가장 뒤쪽에는 6000파운드급 로켓부스터가 탑재되어 있다. 이 로켓부스터는 약 10여초간 타들어가며 토마호크의 고도 및 속도를 확보해준다. 또한 로켓부스터의 노즐은 가동형이어서 토마호크는 수직발사대 등에서 발사된 직후 표적쪽으로 방향을 틀수 있다. 토마호크는 로켓 부스터를 다 태우고나면 분리해 버리며, 이후 제트 엔진을 가동하여 순항을 시작한다.

 

5. 유도방식 및 블록별 특징
BGM-109A는 INS와 TERCOM 조합만으로 유도가 되었다. 이 조합으로 CEP가 40m 정도 나왔는데, 현재의 CEP 1m 급 토마호크에 비하면 정밀도가 많이 떨어져 보이지만 어차피 큰 문제는 없었다. BGM-109A는 핵탄두 탑재 버전이니까.

BGM-109B는 INS만 탑재하며 추가적인 항법유도 장치는 없다. 다만 B형은 대함미사일이므로 종말 단계에서 레이더 탐색기를 사용하여 표적을 찾으며 이는 RGM-84 하푼의 것을 유용한 것이다.

걸프 전쟁 당시 대중에게 크루즈 미사일 = 토마호크라고 각인을 시킨 BGM-109C/D는 INS와 TERCOM 이외에 DSMAC를 사용하여 CEP를 1m급으로 올렸다. DSMAC는 지상을 촬영해야 하는데, C형을 만들던 시절만하더라도 적외선 카메라가 워낙에 크고 무겁다보니 일반 카메라 + 촬영용 플래쉬 조합으로 야간에 사용하였다고 한다.

BGM-109C 블록III 버전부터는 GPS가 추가되었다. 각 항목에서 자세히 기술되어 있지만, TERCOM과 DSMAC는 모두 INS를 보정하는 수단인데 바다나 사막지형에서 사용이 곤란하다. 그래서 걸프전 당시 일부러 TERCOM, DSMAC가 가능한 지역으로 우회해서 날아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GPS가 추가되면서 이러한 일이 없어졌다. 다만 여전히 GPS는 보조적인 수단에 가깝고, INS+TERCOM+DSMAC가 메인이다. 이는 GPS가 ECM에 취약하기 때문.

물론 일부 경우를 빼곤 높은 명중율을 보여주지만 혹여나 목표를 정확하게 타격하지 못할것으로 판단되면 토마호크는 목표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자폭하여 목표에게 타격을 가한다.

블록IV TACTOM 버전부터는 공기흡입구를 스텔스성에 유리한 NACAD 덕트로 바꾸고, 비행 제어 시스템을 개량해 꼬리 날개를 3장으로 줄여 가격을 절감했으며, 미사일의 첨단부를 공기저항에 유리한 형상으로 성형하고, UHF 통신 기능을 추가했다. 덕분에 비행경로를 변경할 수있는데 아예 새로 표적을 다로 할당하거나 임무를 새로 짜서 넣는 것은 불가능하고, 단지 미리 입력된 15개의 임무중 하나로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다. 갑작스럽게 우선순위가 변경된 긴급표적에 대한 공격은 불가능 하지만, 최소한 우선순위가 애매한 여러 표적에 대해 미리 경로를 다 짜놓고 비행 중간에 경로를 바꾸는 것은 가능한 셈. 또 토마호크 정면에 소형 TV카메라가 달려서 이것을 위성을 통해 아군에게 중계해주는 기능이 생겼다. 덕분에 아군은 미사일이 표적에 제대로 돌입하는지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AGM-84E처럼 아예 원격조작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명중 직전까지 영상이 송신되므로 명중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폭격피해판정이 더 수월해진 셈.

추가적으로 레이시온은 지상 및 해상의 이동표적 공격용으로 토마호크의 연료량을 약간 줄인 대신 능동/수동형 레이더 탐색기를 탑재한 블록 IV MMT 버전을 선보였다. 마치 AGM-88처럼 표적 근처에서 수동 레이더 탐색기로 적 전파를 역으로 추적하여 더듬어 가다가, 표적 근처에서 능동모드로 전환하여 정확한 표적의 위치를 찾아내는 방식. 이는 록히드 마틴의 LRASM을 다분히 의식한 기능이나 아직 미 해군 등에서 채택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블록 V에서는 통신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더욱 개량해 이동 목표를 타격할 수 있게 되었다. 블록 Va는 대함 기능이 있으며, 블록 Vb는 다중효과 탄두를 장착해 다양한 지상 목표물을 노릴 수 있다.

 

 

출처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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